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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변인에 정은해 국장… 여성으론 역대 두 번째

2022-08-03

환경부 대변인에 정은해 국장… 여성으론 역대 두 번째

기자명유진상 大記者

  • 입력: 2022.08.01 14:53
  •  
  • 수정: 2022.08.01 23:05

기술고시 출신…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에서 중책 맡아
청와대 행정관,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 근무… 국제 감각도 갖춰
토양하수과장땐 구제역·미군부대 토양오염 문제로 시달리기도


 환경부 정은해 신임 대변인.  환경부 제공 환경부 정은해 신임 대변인.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1일자로 정은해(49·기시 30회) 국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환경부 역사를 통틀어 여성 대변인이 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정선화(50) 자원순환국장으로, 지난 2020년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대변인은 힘든 자리라는 인식과 부처 특성상 여성 임명은 과거에도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여성 대변인 발탁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신임 정 대변인은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했다. 사범대 졸업 후 교육자가 아닌,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석사와 미 예일대에서 자연보전정책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초급 사무관 때인 DJ정부시절, 당시 김명자 환경부 장관 수행비서를 맡아 거시적인 감각과 함께 부처업무를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환경부 정보화담당관과 토양하수과장, 지구환경담당관을 거쳤다.

토양하수과장 때는 연이은 사회적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시 구제역에 이어 미군부대 토양오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이 지하수오염으로 집중됐기 때문이다. 2009년에 발생한 두 사건으로 정 과장은 기자들로부터 전화와 질문 세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근무를 한 후, 2년 뒤 본부 기후변화협력과장으로 복귀했다. 또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4년 동안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에서 근무했다.

다시 본부로 돌아와서 지속가능전략담당관, 녹색전환정책과장을 거쳐 지금까지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국장급)으로 재직해왔다.

환경부 역사상 두번째 여성 대변인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신임 대변인이 출입기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경력에서 보듯 국제감각을 겸비한 재원으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유진상 大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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